고려말조선초1 이방원, 피의 건국을 넘어 조선의 길을 연 군주 이방원, 피의 건국을 넘어 조선의 길을 연 군주 조선이라는 나라는 단순히 고려의 뒤를 이은 새 왕조가 아니었다. 조선은 유교 이념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재편된 정치체제였으며, 그 중심에는 누구보다도 냉철하고 결단력 있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이방원, 조선 제3대 임금 **태종(太宗)**이다. 그는 고려를 무너뜨린 아버지 이성계의 아들이었고, 건국의 주역이자 피로써 권력을 쟁취한 왕이었다. 그러나 그의 통치는 단순한 권력욕의 산물이 아니었다. 이방원은 혼란을 끝내고, 나라의 기틀을 다진 냉정한 조율자이자 강력한 국가 체제의 설계자였다. 개국의 설계자,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이방원은 1367년, 이성계와 신의왕후 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부터 학문과 무예를 두루 익혔고, 특히 고려 말 혼란한 정국에서.. 2025.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