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진달래꽃1 김소월, 민족의 슬픔을 노래한 서정시의 거장 김소월, 민족의 슬픔을 노래한 서정시의 거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구절을 남긴 윤동주가 저항과 순수의 상징이라면, “진달래꽃”을 지은 김소월은 민족의 정한과 이별의 서정성을 가장 아름답게 노래한 시인이라 할 수 있다.일제강점기, 총칼 없이도 민족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긴 그의 시는 지금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꼽히며, 수많은 이별과 상실의 순간에 인용된다. 김소월은 한국 현대시의 방향을 결정지은 시인이자, 한국적 정서의 원형을 시로 승화시킨 인물이었다. 평범하지 않았던 성장 배경 김소월은 1902년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정식(金廷湜), ‘소월’은 그의 아호다. 집안은 중농층이었지만 가세가 점차 기울며 유년 시절부터 불안정한 환경.. 2025.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