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구려동맹1 내물왕, 신라 왕권의 시작을 열다 삼국의 각축 속, 신라를 지킨 실질적 개국 군주4세기 후반, 한반도는 삼국 간의 세력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시기였다. 백제는 근초고왕의 정복 전쟁으로 한강 유역을 지배했고, 고구려는 점차 남진을 준비하며 국력을 키워가고 있었다. 반면 신라는 아직 국가 체제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가야와 왜의 공격에 시달리며, 비교적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시기에 등장한 인물이 바로 **신라 제17대 왕 내물왕(奈勿王)**이다. 그는 356년에 즉위하여 402년까지 약 46년간 장기 집권하며 신라의 제도적·군사적 기반을 정비하고, 김씨 왕실의 정통성과 왕권 강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내물왕은 단지 장기 재위한 군주가 아니라, 신라가 고대 국가로서 자립할 수 있는 뼈대를 마련한 군주였다.김씨 왕위.. 2025.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