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정치1 격동의 시기를 이끈 온화한 명군, 조선 제18대 국왕 현종 이야기 조선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효종의 북벌이나 숙종의 환국 정치처럼 극적인 장면들에 집중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혼란의 와중에서도 유연한 정치력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안정시킨 군주가 있었으니, 바로 조선 제18대 국왕 **현종(顯宗, 1641~1674)**입니다. 그에 대한 기록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현종의 15년 재위기는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치적과 품격의 시대였습니다.외국에서 태어난 유일한 조선 국왕, 현종의 출생과 즉위현종의 이름은 이원(李棩), 자는 **경직(景直)**입니다. 그는 1641년 청나라 심양의 봉림대군(훗날 효종) 관저에서 태어났습니다. 병자호란으로 인해 볼모로 잡혀간 인조의 아들 효종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조선 역사상 유일하게 외국에서 태어난 왕이라는 독특한.. 2025. 8. 28. 이전 1 다음